1. 별별이벤트
올해로 무려 15회차를 맞이하는 별별이벤트에 참가했다. 이벤트 전날까지 매 15분마다 퀘스트창을 눌러주기를 10번 반복해야 하고 (15분×10=150분) 그걸 총 9일동안 계속해야 하니 (150분×9=1,350분) 최소 22시간 30분의 시간을 날려먹는 이벤트. 게다가 이벤트 당일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매 1시간마다 선착순으로 경품을 뿌리니 이 시간동안은 꼼짝없이 컴퓨터 앞에 붙어 있어야 했다.
대표적인 물욕템으로는 화염새 라이딩, 루시드로이드, 앱솔랩스 무기, 젬스톤 50개 정도가 꼽혔다. 화염새는 갖고 싶긴 하지만 별도장을 70개씩이나 투자할 정도는 아니었고, 루시드로이드는 이미 오르카로이드를 갖고 있어서 별 필요가 없었다. 앱솔랩스 무기야 코어와 낙인석을 모아 구입하면 될 일이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결국 남은 건 젬스톤뿐이었고, 정말 최선을 다해 광클을 시전했으나, 워낙에 노리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실패했다.
뜻밖의 행운은 그 다음에 나타났다. 4차 진행상품 중에 그나마 쓸모가 있어보이는 빛나는 별의 상자에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돼버린 것. 혹시나 해서 까봤더니 17성 스타포스 강화 주문서가 나와버렸다. 보는 즉시 마이스터링에 질러버렸고, 이걸로 당분간 스타포스 걱정은 없게 됐다.
중간에 1기 마라벨도 한번 응모해보긴 했는데... 기대할 걸 기대해야지 ㅋㅋㅋ 윈브랑 엄청 잘어울리는 세트인데 언제 한번 풀어줬으면 좋겠다.
2. 스타포스이벤트
아마 이번 이벤트중에 가장 꿀을 빨았던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스타포스 10->11성, 15->16성 강화 확률을 100%로 만들어주는 이벤트인데 덕분에 10성짜리 아이템을 17성까지 올리기가 매우 수월해진다. 사실 보름 전에도 똑같은 이벤트를 해서 25억을 들고 강화를 시작했는데, 모자를 17성까지 올리느라 그 돈을 다 써버렸다. (참고로 150제 아이템을 17성까지 올리는 데에 드는 비용은 평균 10억 정도다.)
보름 전 스타포스의 설욕(?)을 다짐하며 20억 정도를 들고 상의 강화를 시작했는데 웬걸, 17성까지 올라가는데 단 1억밖에 안 들었다. 뭔가 되는 날인가 싶어 차례로 하의, 도미네이터 펜던트, 마이스터 숄더까지 강화했고고... 놀랍게도 모두 성공ㅋㅋㅋㅋ
도미는 중간에 한 번 터지긴 했지만 다행히 여분이 하나 있었고... 이후 도미와 숄더는 파괴방지까지 누른 상태였는데도 거의 스트레이트로 17성을 가버렸다.
도미 한번 터뜨린 기념으로 인증샷
한번 터지고 파괴방지로 17성 간 도미
17성 강화권으로 한방에 보내버린 마이링
1억으로 17성 간 상의
파괴방지로 17성 보낸 숄더
소소하지만 중간에 15->17 하나 올린것도 있었다. 17성짜리 여제장갑을 150제 앤티크장갑에 토드 -> 다시 앱솔장갑에 토드해서 15성으로 만든뒤, 17성까지 올리는데 2번 실패하고 바로 성공.
17성을 5개나 올린 덕택에 공격력이 무지막지하게 높아졌고... 덕분에 저번주 무릉 36층에서 두 계단이나 올라간 38층을 깨버렸다!
39층에는 라이카 3마리가 동시에 나오던데 내 주력기 타겟이 4짜리니까 금방 깰듯.
38층을 깼으니 슬슬 데미안 트라이도 가봐야 할 듯싶고.. 일단 에픽템이 남은 게 많으니 죄다 유니크로 올려야겠다. 그리고 앱솔도 무기->신발->망토 순으로 맞춰나갈 예정.